정부의 내년 경제 정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비를 어떻게 살릴까에 집중됐습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카드 소득공제를 늘리기로 했고, 자동차 개소세 인하도 계속됩니다.
이렇게 해서 내년 3.2% 경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경제정책 방향으로 2가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입니다.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하여 민생 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마이너스인 경제 성장률을 내년엔 3.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수출 회복세를 내년까지 유지하면서, 소비 진작을 통해 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늘립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보다 늘면,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100만 원 한도에서 추가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도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합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봐서 5천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도 본격화 됩니다.
정부는 그린 뉴딜 사업을 위해 13조 원을 투자해 그린스마트 스쿨 구축하고 그린뉴딜 유망기업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일자리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별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경제부총리
- "코로나 위기로 일할 기회마저 상실한 청년의 이력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10만 청년 일경험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7년 만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 내년부터 에너지 가격 변화가 전기요금에 연동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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