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하다가 매몰된 작업자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안암동에서는 간밤에 정전이 발생해 일대 1,500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석회석 광산 갱도 내부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16일) 오후 2시 10분쯤 이곳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굴착기 운전기사 A 씨가 쏟아진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10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이어졌지만, A 씨는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파작업이 끝나고 굴착기가 갱도에 진입한 순간 돌무더기가 쏟아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안암동 번화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16일)밤 8시 20분쯤 전신주에서 불똥이 튀면서 인근 1,5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이 40분간 지속되면서 경찰이 신호등 대신 교통정리를 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선 보호관 내부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구 대부분은 곧바로 복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대문구 내부순환로 마장나들목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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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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