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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한산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모습 [사진 출처 = 최현주 기자] |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800~1000명 초과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 할 수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서울 공연장은 한명 당 좌석 두 칸을 띄어앉는 방식으로 예매를 진행 중이다. 영화관은 한명 당 좌석 한 칸을 띄어앉는 방식으로 예매된다.
30대 A씨는 "연말이면 항상 공연을 보러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음도 안 편하고 좌석 두 칸을 띄어 앉으면 굳이 데이트를 하러 가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올해는 공연을 못 볼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삶의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 공연과 극장가는 연기와 취소가 늘어난 반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홈 카페'(home-cafe)가 유행이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술을 즐기려는 '홈 바'(home-bar) 역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르면 이달 들어 30~40대 소비자의 홈 바 관련 상품 구매가 전년 대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SNS에서도 '홈바' '홈카페' '집꾸미기' 등이 인기다. 16일 오후 12시 기준 인스타그램에서는 '홈카페' 게시물 324만 '홈바' 게시물이 5만4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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