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도에 가려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자 제주도가 입도객 코로나 검사 의무화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둔 다음 주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권 예매 현황입니다.
일부 항공권은 이미 동났습니다.
연말을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몰린 겁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확진자 129명 중 절반이 넘는 70명이 11월 이후 발생하자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76%가 관광객이나 다른 지역에서 입도한 사람들이란 분석이 나오자 제주도가 초강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입도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입니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
제주도에 가려면 입도 3일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에 나갔다 입도하는 제주도민 역시 똑같이 적용됩니다.
일부 우려와 반발도 적지 않지만, 제주도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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