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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요리연구가인 이혜정씨와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비영리 기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페이스북을 통해 25분 동안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해리스 대사는 "매일은 아니지만 김치를 자주 먹는다"면서 "김치는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씨에게 김치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이씨는 "김치는 진짜 한국의 것"이라고 먼저 강조했다. 최근 중국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김치의 '중국 유래'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3000년 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먹어 왔고, 600년 전에 지금과 똑같은 형태의 김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해리스 대사는 "김치보다 더 한국다운 것은 없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인에게 김치는 넘버원 반찬이다"라고 이씨가 말하자 해
앞서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는 지난달 29일 '파오차이'를 국제표준으로 정하면서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이젠 중국이 김치산업의 세계 표준"이라는 주장을 펴서 논란을 불러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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