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천 명을 넘어섰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휴일 검사 건수 감소로 70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보고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950명에서 1,2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4일)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718명으로, 지역발생이 68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인천 36명 등 수도권이 여전히 70%를 차지합니다.
어제(13일)보다는 확진자가 300명 줄어들었지만, 일시적 감소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제가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검진자가 줄었는데도 검진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 즉 양성률은 3.2%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올가을 양성률은 1%대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그동안에 10개월 이상 누적되어 온 지역사회의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감염재생산지수를 봤을 때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950명에서 많게는 1천2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5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는 폐쇄됐습니다.
교인이 1천 명 규모인 이 교회는 지난 10월 부터 주 4일씩 부흥회를 진행했는데 현장 예배를 할 때 40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꼬리무는 확산세에 부산시도 내일(15일)부터 2주 간 수도권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들어갑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수도권 동시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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