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명실 공히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의 메카인데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거창군의 한 승강기 부품제조 전문 기업입니다.
코로나 19의 긴 불황의 늪에서도 이 업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노후 승강기의 유지 보수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갑석 / 승강기 업체 대표
-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신규가 70%, 리모델링이 30% 정도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역전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승강기 밸리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전문성이 부각돼 시너지 효과가 생겨난 겁니다.
국내 유일의 승강기안전기술원까지 개원하면서 성장세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송준호 / 승강기 업체 대표
- "제품 개발이라든지 문제점 해결, 인증 등의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져서 이곳에 입주한 업체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입주 기업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구인모 / 경남 거창군수
- "125m 높이의 고속 시험타워를 준공하여 거창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차세대 승강기 강화사업을 육성하여 세계 승강기 허브 도시 거창을…."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거창 승강기 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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