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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이다. 심지어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1만4000명이 감소했지만, 확진자는 더 급증한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심지어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일주일 후 확진자가 증가해 거리두기가 효과가 없었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4.16%(2만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에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감안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진단검사를 분산시키고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 150군데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다음주에 설치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사실상 모든 사회활동이 '올스톱'된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로, 1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할 때 발동된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모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이 금지된다.
또 실내외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과 모임, 행사가 모두 금지되고, 학교와 유치원 등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야 한다.
민간 기업에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 결혼식장에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민간소비는 16.6%, 국내 총생산은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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