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이나 쏟아져 나왔고, 부산에서는 하루 최다인 82명이 감염됐습니다.
요양병원 같은 집단 거주 시설에서의 확산세가 무섭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 조치된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1명과 간병인 5명, 그리고 환자 63명 등 모두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 요양병원에는 80대가 넘는 환자만 40명이 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전수조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얼마 전 실시한 2차 조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부천시 관계자
- "전수조사 1차를 했고, 2차로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수조사를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확인하다 보니까…."
방역 당국은 바깥출입이 가능한 직원으로부터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음악실과 관련한 연쇄 감염이 요양병원으로 확산했습니다.
전날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추가로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한 교회에서도 하루 동안 2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2명으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의 최초 전파자를 찾는 역학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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