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무증상,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정부가 다음주부터 3주간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합니다.
의심증상이 있거나 진료를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원하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현장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역 광장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곳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는데요,
이제 누구든 휴대전화로 인증만 하면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접근성을 높여 검사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죠.
지금까지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직접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선별진료소를 대학가 등 일상 생활 곳곳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내 곳곳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총 211곳의 선별 진료소가 운영 중인데, 150여 곳의 임시 선별진료소가 더 운영됩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지금까지 불편함을 느꼈던 콧속 검체 채취 방식이 아닌 입속의 침만으로도 편리하게 검사를 하는 타액검사법과 검사 결과를 15분 만에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꺾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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