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스물은 '20년대를 살아가는 20대'라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첫 발을 내딛고 스멀스멀 꿈을 펼치는 청년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사회부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참신한 소식에서부터 굵직한 이슈, 정보까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 월영교.(사진제공-안동시)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택트 관광지가 주목을 받으면서 유교의 고장 경북 안동이 'MZ세대'의 핫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대들을 말한다. MZ세대는 SNS, 미디어, 바이럴마케팅, 트래블 스냅샷 등을 통해 관광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키면서 핫한 관광지로 만들기도 한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발표한 올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안동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6위에 올랐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안동은 같은 조사에서는 60위 이하로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 낙강물길공원(사진제공-권영목 작가) |
이처럼 여행 만족도 향상과 방문객 급증은 안동이 MZ세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홍보전략도 펼쳤다.
↑ 만휴정.(사진제공-안동시) |
안동시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채널인 히스토리(HISTORY)를 소유한 미디어그룹 에이앤이네트웍스와도 협업해 홍보 다큐멘터리 4편을 제작해 세계 19개국에 동시 방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온라인 배너에 840만회 영상 노출, 히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100만뷰 돌파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대한 외국인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을 통해 안동 방문기를 맛, 고택, 세계유산 등 5개의 테마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개소의 공식 SNS채널과
권영세 안동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홍보 전략을 추진해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관광거점도시 이점을 최대한 살려 세계로 비상하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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