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262명이 쏟아진 뒤 엿새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는 '컨테이너 이동 병상'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엿새 연속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평균 확진자는 250명에 달하고, 어제 오후 6시 기준 1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83%를 기록하고 중증환자 치료 병상 62개 중 단 6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병상'을 도입하고 중랑구 서울의료원 등에 다음 주까지 모두 150개 병상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어제)
- "가능하면 병원 운영하는 바로 옆에 저희들이 설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음압 시설이라든지 안에 들어가는 시설 장비를 갖춰서…."
또한 이번 주 안으로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 6곳을 확충하는 등 25개 전 자치구에서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됩니다.
다만 이같은 임시치료시설은 안전성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추가 설치에도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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