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식품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힘내라 경북' 농식품 1호 펀드는 11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는 도내 농기업체와 청년 창업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5억 원부터 최대 30억 원까지 투자된다. 펀드는 2028년까지 8년간 운영한다. 농식품 1호 펀드는 자격이나 담보 등의 조건이 없이 아이디어와 성장잠재력을 기준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투자금은 농식품부(50억원)와 경북도(30억원), 민간(30억원)이 공동출자해 조성됐다. 농식품 펀드가 조성된 건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에 이번이 두 번째다.
경북도는 농기업체에 조성 금액의 60%이상을 투자하도록 의무투자비율을 설정했다. 또 60%를 초과하는 투자성과에 대해서는 펀드운용사(이수창업투자)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많은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날 농식품 1호 펀드의 성공 운영을 위해 시군 담당자와 농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서는 농식품 펀드 개념과 운영계획, 농식품 지원정책, 투자방향 등을 설명하고 개별상담도 진행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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