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8일) 사건을 마무리하고 연루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접대 혐의를 받는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폭로한 검사 술접대를 비롯한 각종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A 변호사와 B 검사, 김 전 회장 등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만나 530여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다른 검사 2명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은 함께 술을 마신 시간이 짧았다고 보고 기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A 변호사와 검사들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대질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