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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가 7일 도청 월간전략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특별법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경남도 제공] |
김 지사는 7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동남권이 동북아물류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만과 공항이 연계되는 복합물류시스템이 필수적이다"며 "가덕신공항을 통해 24시간 물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는, 코로나 이후 남해안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도 지역 경제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공항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신공항특별법만이 아니라 자유무역지대 확대나 물류가공산업 육성 등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적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은 수도권과 상생하는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에 물류·여객 점유율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 신공항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제항공화물 물동량의 98%를 인천공항(266.4만 톤)이 처리했다. 김포공항(2.9만 톤)이 1%, 김해공항의 처리량은 1.8만 톤으로 1%에 미치지 못한다. 커퓨타임(Curfew Time)인 매일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7시간 동안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는 김해공항은 최근 3년간 고작 2대의 화물기가 착륙했을 뿐, 화물청사는 수년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김해공항의 화물노선 부족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한 시간적, 경제적 간접비용은 연간 260억 원으로 추산된다. 경남의 기업까지 고려하면 훨씬 많은 비용이 수도권으로의 물류 이동에 쓰이고 있는 셈이다. 김 지사는 "현재는 유사 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항이 국내에 없다"며 "물류나 여객이 인천공항으로 집중되면서 수도권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손실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78%에 달한다.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단'연구 결과 부산·울산·경남의 시·도민 약 556만 명이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데 연간 7183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주장대로 가덕신공항 건설에 최대 10조 원이 든다면, 앞서 지적한 물류비용과 국제선 이용 접근을 위한 동남권 주민과 기업의 손실비용 10년 치와 같다는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소속 의원 136명(대표발의 한정애 의원)이 '가덕도 신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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