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옵티머스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과 관련해 전국 검찰청에 특별지시로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 조사 시 3가지 사항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윤 총장은 "피의자와 피해자 등의 안전 문제가 있거나 극도의 수사 보안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사건 관계인을 조사하기 전 미리 조사 사항의 요지 등을 알려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어권 보장이 수사 사안보다 상위 가치임을 명심하라는 취지입니다.
이어 조사 중 별건 범죄 사실의 단서가 발견되면 조사 주체, 증거 관계, 가벌성 그리고 수사 시기 등을 인권감독관에게 점검받은 뒤 상급자의 승인을 받고 중요사건의 경우 대검에 사전 보고해 지휘받아 수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찰 직접 수사의 경우 피의자뿐 아니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 모 씨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종적을 감췄고 지난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