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오늘(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도망 또는 도망 염려의 사유가 있으므로 보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이 만료되면 다른 공소사실로 구속을 연장하는 '쪼개기 영장'으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보석을 호소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법원은 김 전 회장과 함께 보석을 신청했던 김 모 전 스타모빌리티 이사의 보석 청구도 기각했습니다.
김 전
지난 10월에는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사 3명과 검사 출신 A변호사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현재 검찰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