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가 판사 사찰 의혹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법관대표회의는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확보에 관한 의안'은 최근 현안이 된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을 비롯해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여러 현안과 사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도록 제안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관대표들은 의견 표명 여부 등을 떠나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이 사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당파석 해석을 경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관대표회의는 회의를 마친 뒤 해당 안건의 토론 내용과 의결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전 10시부터 하반기 정기회
법관대표회의는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지자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판사 회의체로, 2018년 2월 상설화됐으며 각급 법원에서 선발된 대표 판사 125명으로 구성됩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