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 새벽 출소할 예정입니다.
법무부와 경찰이 조두순의 귀가 방법을 두고 고민 중인데, 특별호송차량이 마련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이번 주말 출소합니다.
「그동안 알려졌던 13일이 아닌 12일인 토요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
통상 형기를 마친 수용자가 석방되는 새벽 5시에서 6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두순은 현재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 이수를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로,
출소 당일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출소 일주일을 앞두고 법무부와 경찰은 당일 귀가 방법과 출소 후 관리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출소 당일 흉악범에 대한 단죄에 나서겠다는 얘기가 있었던 만큼, 경찰은 특별 호송 차량을 통해 조두순을 자택으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 출소가 공개되면 신변에 위협이 되는 일이 예상되는 만큼, 출소 장소와 시간은 다 비공개라고 전했습니다.」
출소 이후 관리도 비상입니다.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고 전담 보호관찰관이 전자감독을 통해 24시간 감시에 들어갑니다.
또 검찰이 조두순에 대한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을 추가로 신청한 가운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