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이 33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으나 2개월 수사에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7차례에 걸친 현장 감식, CC(폐쇄회로)TV 분석, 아파트 관계자와 주민 탐문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수사한 결과 발화는 건물 3층 야외 테라스 나무데크에서 시작됐으나 명확한 발화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8일 오후 11시14분께 울산 남구 달동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발빠른 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울산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7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수사했다.
경찰은 건물 외장재로 사용된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합성수지가 화재에 취약한 성분으로 화재가 났을 때 불의 통로 역할
경찰은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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