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스키장이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자 잇따라 슬로프를 개방하고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평창 용평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9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부 지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최근 일부 슬로프를 무료 개방해 임시 운영해 온 휘닉스평창 스키장은 이날 공식 오픈했습니다.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과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도 이날 함께 슬로프를 열었습니다.
또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은 내일(5일) 개장 예정이고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오는 11일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평창 용평스키장과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지난 1일부터 일부 슬로프를 열었습니다.
알펜시아 스키장도 지난 3일부터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들 스키장 개장은 지난해보다 대부분 1∼2주가량 늦은 것입니다.
올해는 기온과 습도 등의 영향으로 인공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입니다.
여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스키장들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겨울 시즌 막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키장마다 리프트 탑승 인원 제한이나 되어 장비 소독 등 한층 강화된 방역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도내 스키장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스키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 탓에 올해는 방역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