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맞출 수 있는 수능 한국사 20번 문제…무려 3점, 실화냐!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20번 문제와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다음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을 물으며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 연설의 일부를 소개했다.
정답은 5번 '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했다'다.
그런데 정답을 제외한 다른 보기가 현대사와 관련 없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일을 제시했다.
이에 보통 난도가 높은 3점 배점 문제가 지나치게 쉬웠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치뤄진 수능 한국사 문제"라며 한국사 20번 문제를 올리기도 했다.
윤 의원은 "페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날카롭거나 재치가 번뜩이거나 느긋하거나 식견이 스며나오거나…단상을 나눠주세요. 대환영입니다!"라고 썼다.
그러자 윤 의원 페이스북 답글에는 "아고 이걸 문제라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 "이게 진짜 수능에 출제된 문제가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규 기자 boyo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