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여의도 일대에 181개 경찰 부대를 동원해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당국과 서울시가 집회 금지 방침을 내렸지만 4일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노조원 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면 대규모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집회 준비 과정부터 종료 시까지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등이) 여의도권에 집결해 집회를 강행하면 해산 절차에 들어가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모든 수단을 동원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모든 불법행위에는 강력하게 사법조치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이 강행 의지를 밝힌 집회는 총 7개의 단체 1030여명이 모여 23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도권 진입로와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불편이 예상된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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