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도착 안내 화면이 더 친절해집니다.
어떤 버스가 곧 도착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화면은 훨씬 밝아집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지만,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버스 번호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라 버스 도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단말기는 설치된 지 10년을 넘어 자주 고장 나고, 밝은 낮에는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신형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선보였습니다.
핵심은 버스 도착 정보 강화.
큰 글씨와 아이콘으로 곧 도착하는 버스 번호를 가장 먼저 표시하고, 다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이번이 아닌 다음 버스를 얼마나 기다리면 탈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해상도는 4배 높아졌고 글자 크기도 커집니다.
▶ 인터뷰 : 조대근 / 서울시 버스정보팀장
- "버스 안내 단말기 개발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서 제작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정보가 시민들에게 더욱더 유익하게…."
서울시는 신형 단말기에 날씨와 건강 정보 등의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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