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가량 지났지만, 어제(3일)도 5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가 돼야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는지 알 수 있다며, 결과에 따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할지 아니면 더 격상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 대를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역대 최고치인 2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이미 나왔던 사우나와 학교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고, 동대문의 한 의료원에서 23명의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하루 만에 16명 증가해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 수도권의 거리두기 2+α 단계를 연장하거나 단계를 격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수도권 같은 경우라면 인구가 밀집되고 또, 보다 많은 접촉이 가능한 상황으로서 다른 지역보다 더 환자 발생에 있어서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해방감을 만끽하기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