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관련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되는 시설이 1곳 추가됐습니다.
오늘(3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A 노인요양시설에 종사하는 60대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보호사 근무지인 6층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코호트 격리를 결정하고 격벽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6층 종사자 13명과 입소 노인 22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식사를 포함해 종사자와 입소 노인들이 철저하게 층별로 생활을 해 한 층만 코호트 격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다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이 입주한 건물 저층에는 요양병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서 관리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잇따라 확진된 B 요양시설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연 자원봉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던 C 노인요양시설은 오늘(3일)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김장모임에서 비롯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제천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8일간 87명의 감염됐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0대 요양보호사와 모 치과 의료진 등 5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