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의 돈과 차 키를 훔쳐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습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6살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채팅앱으로 만난 B씨의 옷에서 현금 23만 원과 함께 차 열쇠를 훔쳐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롯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만난 다른 남성의 돈 55만여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
재판부는 "교통사고 피해자 등에게 전혀 피해를 보상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