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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고상백, 김준, 이영국, 이창하 교수 |
2일 연세대는 김준(이과대학 대기과학과), 이영국(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이창하(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고상백(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4명이 2021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정회원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로서 발표한 대표 논문 10편에서 연구 업적의 수월성과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정된 고상백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해 질병 발생의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2005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ARIRANG'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농약에 대한 만성 노출이 우울감과 자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천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원 이학부 지구과학 분야의 정회원으로 선출된 김준 교수는 동북아시아 대기질 조사 전문가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부터 초미세먼지와 극미량의 전구물질의 농도를 고해상도로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고, 유명 저널에 논문을 출간하고 특허를 얻어 국내외 학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이영국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차세대 자동차강판 '트윕(TWIP)강'을 개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새로운 초소성강을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이 교수는 13년째 POSCO 철강 전문교수를 역임하며 고부가 철강제품인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 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으로 뽑힌 이창하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소회수와 이산화탄소포집 분야의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선박평형수 처리기술'를 연구해 최상위 저널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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