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제왕절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전 수술방 15개 모두를 비우고 방역 소독을 했으며 감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수술실에 투입했습니다.
의료진들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했고 3.88kg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산모로부터 바이러스 수직 감염 우려도 있었으나 세 차례 검사 결
병원 측은 수술을 마친 후에도 모든 수술방을 4시간 동안 방역 소독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유현주 교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많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