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넘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거리두기 효과를 판단할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되고, 오늘부터 '정밀방역'도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8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확연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0시 기준 451명이 추가 확진돼 엿새째 4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어제만 267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과 모레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야 거리두기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월요일, 화요일까지는 주말에 어떤 효과 때문에 좀 낮은 경향을 보이다가 특별히 수요일, 목요일쯤 되게 되면 통상적으로 많은 증가 폭도…."
확진자 수가 다시 폭증하면 당장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상도 부족해집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21명이 늘어 97명이고, 가용병상은 66개뿐, 경남과 전북, 전남은 모든 병상이 사용 중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능 방역도 비상입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수험생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내일은 밤 10시까지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감기나 독감이 아니라 코로나19를 우선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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