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정상임에도 이를 숨기고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까지 출전한 유도 선수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업무방해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관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선수 B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기소된 선수 중에는 아시안게임
검찰에 따르면 A씨와 선수들은 안경을 벗고 병원에 들어가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의사를 속였고 시력 0.1 이하의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이 진단서로 이들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패럴림픽 등에 출전했고 130~4200만원에 달하는 정부 포상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