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제천시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 955명을 검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5일 이후 이들을 포함해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환자는 제천에서만 35명이 발생했습니다.
검사를 받은 시민 가운데 12명이 재검사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천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어제(2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이달 13∼16일 제천에 머물렀고 제천에서 확진자가 나온 날은 25일"이라며 "접촉 때부터 확진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 감염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