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전남 장성 상무대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도·국방부·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상무대 군부대 내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부대 내 근무자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5천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군부대 한 곳에서 17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자, 관계 당국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날 전남도가 역학조사팀을 상무대 현장에 보낸 데 이어 질병관리청 즉각대응팀과 국방부 역학조사팀도 상무대에 급파됐습니다.
이들 세 기관은 공동역학조사반을 꾸려 확진자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상무대가 지난 19일부터 외박을 금지해 외부와의 접촉은 그나마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생이 아닌 일부 상근자들의 경우 외부 식당 등을 이용하기도 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과 최근 접촉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는 현재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상무대 최초 확진자인 전남 395번에 더해 추가 확진된 16명은 밀접 접촉자 307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접촉자 800명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29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확진된 17명은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이 아닌 국군대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됩니다.
호남권 병상 부족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국방부·질
상무대 추가 확진으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지역감염이 365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