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과 전남 여수에서 잇따라 수험생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수능 고사장에는 칸막이 설치가 시작됐고, 교육당국은 학원에 대한 긴급 방역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고등학교.
파란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교실 곳곳에 소독액을 분주히 뿌립니다.
수능을 불과 엿새 앞두고 이 학교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전남 여수의 수험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현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전국 시험장에 칸막이 설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가로 60cm, 세로 45cm 크기의 반투명 칸막이가 책상마다 줄줄이 놓였고,
정세균 총리도 직접 시험장으로 사용될 학교를 찾아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수험생이나 가족들은 아주 초긴장 상태이고…. 각급 학교에서 수능의 경우에는 꿈나무들이 시험을 못 보면 어떻게 되겠어요. 준비를 잘해 주셨는데 여기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잘 넘어가면 참 좋겠는데…."
수능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고사장마다 별도 시험실과 감독관 대기실도 추가로 마련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학원가를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우주
#MBN #MBN종합뉴스 #수능 #코로나19 #방역 #수능칸막이 #김주하앵커 #정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