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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추자도 해변에 버려진 페트병 수거하는 삼다수봉사대 [사진 제공 = 제주개발공사] |
제주 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친환경 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 폐 페트병 90t 이상을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에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제품 생산과 더불어 폐 페트병 수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와 효성TNC,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함께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올해 초부터 재활용 도움센터 71곳을 비롯해 공동 주택 등 총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79t 이상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같은 기간 제주 전역에 운영 중인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통해 약 10t,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1.4t 등 제주에서만 90t 이상의 폐 페트병을 수거했다.
제주개발공사의 폐 페트병 수거 활동은 페트병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과 여행객들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은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제주개발공사가 효성TNC에 폐 페트병을 공급하면, 효성TNC은 이를 고급 장섬유로 재탄생시키고, 플리츠마마가 이를 활용해 친환경 의류와 가방을 제작한다. 친환경 의류와 가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공사는 지금까지의 페트병 수거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수거 반경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 제조에 투입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친환경 소셜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자원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순환 경제를 주축으로 한 '플라스틱 free 제주'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한국방송신문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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