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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
그제(25일) 종영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87년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이날 장항준은 1987년 대전 3년차 사회부 기자 윤기자가 말한 내용을 토대로 오대양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요소를 몇개나 운영하고 있던 부부는 자식 7명이 모두 다니고 있던 민속공예품을 만드는 회사 오대양에 사업 자금 5억 원을 빌려줬다가 돈을 돌려받으려 하자 납치,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부부는 회사 사장 박순자 부부를 믿고 빌려줬으나 돈을 돌려 받으려 찾아가자 사원들이 몰려나와 12시간동안 회사 창고에 감금 시키고 집단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채권 포기각서에 억지로 지장을 찍게 했습니다.
이에 부부는 바로 경찰에 고소했고 박순자 부부에게는 100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으며 80억 원 상당의 피해액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박순자는 사기꾼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가 졸도,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병원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박순자의 남편은 아이들을 찾으러 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나흘때 되던 날 숨어있던 이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박순자와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이후 직원의 증언으로 공장 천장에서 박순자와 아이들을 포함한 3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공장장 최 씨만 목을 맨 채 발견됐고 나머지 시신들을 저항의 흔적 없이 목이 졸려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사이비 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순자는 사이비 교단의 교주였고 오대양의 주 업무는 돈을 빌리러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은 모두 채무자였습니다.
박순자는 원금의 30~40%를 이자로 준
박순자는 궁지에 몰리자 이들 중 가장 많은 돈을 빌린 31명을 추려 천장으로 데리고 갔고 결국 이들은 자의에 의한 타살을 당하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