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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포스텍에서 열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컷팅식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북도] |
26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텍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산학연 개방형 연구센터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는 신약개발 연구기관과 벤처기업 등을 유치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약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건립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가 2016년부터 총사업비 252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했다. 센터는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부지 내 연면적 1만17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외 바이오기업 10개사와 KIURI(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인재 성장지원)연구단,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험실 등이 입주해 공동 연구그룹을 조직하며 신약개발의 전초기지로 운영된다. 26일 열린 센터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성영철 제넥신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정치인, 기업 대표 등이 모두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오픈 이노베이션센터가 산학연 공동연구 등 공조시스템을 구축해 미래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최신기술 확보에 용이한 점을 있기 때문에 많은 바이오 업체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바이오·헬스산업 분야가 포항의 새로운 산업화에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포항시도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주력산업 다변화를 위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클러스터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552억원을 투입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등을 건립하고 치매 당뇨 암 등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내년 1월 준공 예정에 있다. 경북도는 신약개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북도는 3,4세대 가속기를 활용한 세계적인 신약개발 연구개발 기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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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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