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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만든 음료와 케이크 [사진출처 = 박완준 기자] |
26일 전자랜드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커피메이커와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기계에 대해서 판매량이 23% 증가했다. 전자랜드 측은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카페 대신 집에 머무르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 관련 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홈 카페 관련 가전은 지난 9월까지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판매량이 주춤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에 매출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위와 같은 현상에 경기도에 거주 중인 51세 여성 K씨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에서 만남을 갖는 것이 큰 부담이 된다. 커피를 좋아해 예전엔 카페를 자주 방문했지만, 현재는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다"라는 의견도 말했다.
또한 연말에 행사를 계획했던 26세 여성 P씨도 "매년 연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지만, 올해는 모두 코로나 때문에 모임 참석을 꺼려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음식점과 술집이 오후 9시까지만 열어서 모임을 갖기 부담스럽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
위와 같은 상황에 방역당국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순간은 언제나 위험하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면서 "남은 2020년, 모임은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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