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고장구 시험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일선 학교로 번져 교육계와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울산시는 26일 고고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험장에서 공연을 한 초등학생 181번 확진자의 중학생 오빠(186번)와 같은 초등학교 학생(19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1번 확진자의 엄마(182번)와 고교생 오빠(183번)는 지난 25을 확진됐다.
시험에 응시한 확진자와 지난 21~25일 제주도에 여행을 간 50대 남녀 5명(187~191번)도 이날 집단 감염됐다. 이로써 울산 고고장구 시험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26일 오전 현재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고고장구 시험장 관련자 7명과 해외 입국 외국인 1명을 포함해 총 192명으로 집계됐다.
181번 확진자가 다닌 초등학교는 전교생 4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했으나 192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송철호 울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 중이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세라면 단계 격상도 심각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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