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인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음독을 했는데, 근무 당시에는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신암동의 한 새마을금고 내부로 경찰이 들어갑니다.
입구 앞과 주변 등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60대 남성이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휘둘러 30, 40대 남녀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앉아서 놀고 보고 있으니까, 사람이 넘어지는 것이에요. 앞에 전부 피인 거야…. 범인을 잡아서 바로 수갑 채워서 데려갔어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이 새마을금고의 전직 감사로, 범행 직후 농약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직원 4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임원이던 남성은 평소 직원들과 소송 등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성추행으로) 해고가 되고 난 이후에 다시 소송해서 다시 복직을 한 거예요. 감사를 하다가 사임을 하고…. 또 (피해자가) 소송을 걸었어요."
경찰은 원한관계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직원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