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1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부산에선 국악 공부 소모임을 통해 19명이, 광주에서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확진된 데 이어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최초 확진된 간호사가 친구로부터 감염되면서 확산이 시작된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충남 공주시장
- "간호사 대기 공간에 환기 시설이 없고,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것이 감염 요인이…."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공주의료원으로 분산 수용하고,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환자 연령대가 70대부터 90대까지의 고령층인 만큼 감염병에 취약해 사망 위험도 큽니다.
부산에선 중장년층이 모이는 국악 공부 소모임에서 확진자 19명이 쏟아졌습니다.
충남 확진자를 매개로 연쇄 감염이 된 걸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앞서 확진된 3명의) 환자는 모두 초연음악실 관련 2차 감염으로 분류해 전체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하였습니다."
광주에서는 교도소 직원 3명이 확진된 이후 수용자 2명이 추가 감염되자 방역 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까지 한 공간에서 생활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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