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멈춰 섰습니다.
장이 열리는 날이면 수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의 5일장, 경기 성남의 모란 민속 5일장도 코로나19로 문을 닫았습니다.
정주영 기자, 밤바람이 찰 텐데 장터가 텅 비어서 더 썰렁하겠습니다?
【 기자 】
네, 평소 같으면 저녁 6~7시 폐장 이후 막바지 정리로 분주할 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시장이 아예 열리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시장 입구에는 오늘(24일)부터 휴장에 들어간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요.
다양한 음식을 팔던 먹을거리 장터는 아예 영업을 안 하고, 시장 한편에는 상인들의 손수레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축구장 2개 반 크기의 장터에서는 끝자리 4일과 9일마다 500여 상인들이 5일장을 열었는데요, 24일인 오늘은 예외입니다.
경기 성남시 관계자는 일단 오늘(24일)과 오는 29일 일요일, 다음 달 4일까지 3차례 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2월과 8월 코로나 휴장에 이어 또다시 꺼내 든 고육지책입니다.
모란 5일장은 평일 6만 명, 주말이면 10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이죠.
올해는 연말 특수가 완전히 실종됐고, 즐거운 장터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적막한 분위기만 감돕니다.
시장 주변 사람들은 수도권 최대의 민속장이 안 서니까 아쉽다, 언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란 민속 5일장 장터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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