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오늘(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을 맞이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시금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일상에서 지인들과의 모임, 만남조차도 얼마나 줄이고 자제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순간은 언제나 위험하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에 모임은 이제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며 집단감염 사례 역시 크게 늘어났다고 진단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총 41건으로, 약 3주 전(10.19∼10
권 부본부장은 "실질적으로 접촉 빈도가 높고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