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3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92명→109명→132명→156명으로 폭증했다가 주말인 21∼22일 121명→112명으로 줄었으나, 월요일인 23일 다시 130명대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수를 전날 검사 건수로 나눈 확진율도 2.3%로 최근 15일간 평균 1.8%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서초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추가된 6명까지 모두 6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병했다.
이 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 전날 17명을 포함, 누적 22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사례에서 파생된 마포구 홍대새교회 집단감염도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 전날까지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교회는 성가대 연습과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으로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과 여기서 파생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41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7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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