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 가장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로 꼽히는 서울시의 '겨울방학 알바'가 본격 모집에 나선다.
올 겨울방학은 카페와 PC방, 식당 등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어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해외 여행이나 연수도 떠나기 어려워 어느때보다 국내서 좋은 알바 구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로나 와중에 진행된 서울시 '여름방학 알바'의 경우 450명 모집에 1만 6293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방학 알바는 300명을 모집하며 서울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시의회, 소방재난본부,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25개 자치구별로도 알바를 총 1645명 모집하는데 근무기간과 조건은 자치구별로 다르다.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와 '서울특별시 앱'을 통해 11월 30일(월)부터 12월 4일(금)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발은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1차 선발자는 12월 10일(목) 발표한다. '서울시 앱'은 앱스토어에서 '서울특별시'를 검색해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선발 유형별로 상이하다. 전체 300명 중 30%(90명)에 해당하는 특별선발은 공고일 기준(11월 25일)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자원봉사우수자, 시정공로수상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일반선발(70%)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있는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이 선발 대상이다.
대상자 1차 선발은 5개 근무 기관(시 본청, 사업소, 시의회사무처, 소방재난본부, 동주민센터 등)별로 전산 추첨한다. 우선 특별선발 90명을 추첨해 선발하고, 특별선발 신청자 중 탈락자와 일반선발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시 전산 추첨한다. '특별선발' 지원자는 탈락시 일반선발으로 추첨해 사실상 2차례 기회가 있는 셈이다.
근무기간은 2021년 1월 4일(월)부터 1월 29일(금)까지이며, 1차 선발자 중 증빙서류 확인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근무하게 된다. 근무지는 부서별 대학생 아르바이트수요조사 결과와 신청자들의 본인 희망, 전공학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된다. 기관별로 시 본청 43명, 사업소 74명, 시의회 사무처 16명, 소방재난본부 105명, 동주민센터 등 62명이 배치된다.
2021년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류를 직접 제출할 수 없고 반드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만 제출할 수 있다. 1차 선발결과 발표 후 기한 내 증빙서류 미제출 시 또는 신청내용과 사실이 다른 경우 선발이 취소되므로 제출에 유의해야 한다.
매년 서울시 알바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예고 없이 취소하는 선발자들이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수의 지원자와 근무 부서에 피해를 막기 위해 신청에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즉 신청 제한 대상은 ▲ 근무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학생(2020년.12월 28.부터 취소하는 자에 해당) ▲ 근무시작 당일 출근하지 않고 취소 통보하는 학생 ▲
아르바이트 신청방법, 대상자 선발, 선발결과 발표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특별시'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 서울시 인력개발로 문의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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