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모레(25일) 국회 앞에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여당은 자제를 촉구했고, 경찰은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성명서를 내고 모레(25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 전역에 내일(24일) 0시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가 금지되지만, 예정된 국회 앞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 겁니다.
여당은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민주노총 집회에 원칙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랍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존에 신고된 집회라도 서울시 방역 지침이 바뀌면 그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이낙연 대표의 종로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하는 등 파업 강행의 뜻을 고수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안에 파업 시 사업장 점거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민노총이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면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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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정지훈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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