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일요일인 어제(22일), 서울 곳곳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배를 한 교회에도,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에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 기자 】
교인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교인증을 찍고,
열을 재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교회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교회 관계자
- "가능하면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나오지 않고 인터넷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평소였으면 붐볐을 도심도 한산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 쇼핑센터도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일이 바로 옆이라서, 머리 하러 왔는데요. 평소보다 사람이 없는 것 같고, 스타일리스트분도 없는 것 같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곳곳에 쇼핑하는 사람들은 보이지만 넓은 카페, 식당에도 앉아있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골목과 한옥이 어우러진 분위기 덕분에 연일 인파로 붐볐던 서울 익선동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카페 매니저
-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코로나(확진자)도 400명 육박하고 그러니까, 골목에 사람들이 아예 없어졌어요. 원래는 구경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랬는데…."
주말을 맞아 나온 사람들도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실감합니다.
▶ 인터뷰 : 사세온 / 대학생
- "사람이 많은 거리인데도 (사람도) 많이 없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찾아온 코로나 재확산 우려, 휴일이지만 휴일같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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