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노량진 학원' 감염 2명 포함 12명 추가 확진

오늘(20일) 인천시는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2명을 포함한 인천 거주자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평구에 사는 24살 남성 A씨와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29살 남성 B씨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입니다.

A씨 등은 해당 학원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받고 전날 검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한 감자탕 음식점과 관련한 추가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감자탕 음식점 방문자와 접촉해 전날 확진된 57세 남성에 이어 아내 55살 여성 C씨와 자녀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해당 식당 관련 확진자가 이용한 남동구 한 사우나를 방문한 64세 남성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감자탕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C씨 등 7명을 포함해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날 추가된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 별로 서구 4명, 계양구 3명, 부평구 3명, 미추홀구 1명, 남동구 1명 등입니다.

방역 당국은 A씨 등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모두 1천178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