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 해마다 찾아오는 떼까마귀를 찍으면 500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됩니다.
이는 환경부의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서울대, 데이터 수집 신생기업(파프리카)이 주관합니다.
구글이나 애플 스토어에서 '캐다' 앱을 검색해 설치한 뒤 수원시에 출현한 떼까마귀 사진을 올리면 사진 1장당 50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제공하는 사진 정보는 빅데이터로 구축돼 떼까마귀 이동 경로 파악과 수원지역 출현지점을 나타내는 지도를 제작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수원시에는 해마다 겨울철을 앞두고 4천여 마리의 떼까마귀가 도심에 출몰해 배설물로 인한 차량 훼손, 정전사고, 울음소리 민원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지
떼까마귀는 시베리아· 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로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합니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AI(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