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학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오늘(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에 있는 한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그제(18일)와 어제(19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청은 확진자의 동선과 학원 체류 시간 등을 고려해 학원 수강생과 직원 총 201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동작구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내일(21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 응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감지됩니다.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